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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도입 기업 중 60%, “가치 경험”

전세계 경기 침체와 함께 IT 분야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바람이 한 때의 바람으로 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IT의사결정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거부하기보다는 빠르게 도입해 실제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그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MD는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공 분야와 기업의 IT 의사 결정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한 도입 실와 방법론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격하게 성숙되고 있으며, 설문 응답자의 70%가 원격애플리케이션 호스팅 혹은 데이터 저장 목적으로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고 있거나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한 조직 중 60%는 이미 비즈니스 가치를 경험했고,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고 있는 조직 중 92%가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 도입 결정시 인프라를 중요한 고려 요소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 조직의 74%가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중이거나 검토중이며 다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68%, 유럽이 58% 를 차지했다.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 문제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더욱 집중해야 할 분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응답자의 63%는 여전히 보안을 클라우드 관련 가장 큰 위험요소 중 하나로 보고 있었다. 현재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경우, 75%가 솔루션 실행에 필요한 IT기술을 가지고 있는 반면, 현재 도입을 검토중인 업체의 경우 39%만이 필요한 IT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 주로 많이 사용하는 클라이언트 기기는 PC (90%), 스마트폰 (56%), 태블릿 (37%)과  씬 클라이언트 (32%)가 차지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빠른 속도록 증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관련 사업은 대부분 IT 임원들이나 부서장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50% 이상 최고정보책임자(CIO), IT 부서장이나 IT 담당임원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현재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92%가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결정시 인프라가 중요한 요소였다고 전했다. 이는 클라우드 고객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운영하는데 사용되는 물리적인 서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하는 기존 관념을 불식시키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잠재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가장 적합한 분야는 이메일, 금융/회계와 웹서빙(Web serving) 순이었다.

AMD 서버와 임베디드 사업부 총괄 부사장인 패트릭 패틀라(Patrick Patla)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이미 도래했지만 개별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매우 다른 입장과 접근법, 문제점, 성숙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따라서 업계 전체가 각각의 클라우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할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확실하게 제시해야 하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특정 작업 부하에 필요한 맞춤 제안과 제안에 따른 성능, 전력, 비용 효율성의 적절한 균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계속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되는 데이터의 가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조사 업체 중 데이터 관리를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의 63%가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된 정보의 가치를 25만 달러 이상으로 평가했으며, 이를 업계 전체로 확대 적용해 보면 현재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되어 사용되고 있는 정보의 가치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AMD는 또한 특별히 공공 분야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태도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지방 및 중앙 정부의 지침이 클라우드 채택 가속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냈다. 미국의 경우, 정부 정책이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화시켜 왔다고 느끼는 공공 분야 응답자의 비율이, 오히려 채택에 장애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우보다 2배 이상 많았는데, 대부분 클라우드 컴퓨팅이 비용 절감 방안이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세계 공공 분야 응답자의 거의 절반 정도가 제한된 예산이 클라우드 솔루션을 더욱 빨리 도입하게 된 계기였다고 지적했다.

공공 분야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완전히 수용하기에 여전히 장애요소로 작용하는 주요 과제는 클라우드 솔루션 채택 지원에 필요한 내부 IT기술 확보 문제다. 현재, 공공 분야 응답자의 43%가 클라우드 지원에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이는 기업 분야의 23%에 비해 높은 수치다.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62837